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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 꼭 알아야 할 운전매너

프린세스홀리 2021. 2. 19. 08:21

영국 자동차 브랜드와 자동차 문화

 

영국 자동차 브랜드

 

영국의 자동차는 독일차의 실용성보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지금은 거의 경영난으로 인해 외국에게 팔린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고급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롤스로이스, 재규어, 밴틀리, 랜드로버 등이 있다. 

특히, 롤스로이스는 돈만 준다고 살수 있는 차가 아니라 구매자의 사회적 평판도 보고 팔았다고 한다. 

영국 왕실에서 애용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독일의 폭스바겐에서 운영한다.

그리고 한국에 수입하지 않아서 한국분들이 잘 모르는 '복스홀'이라는 브랜드도 있다. 

 

복스홀 로고

 

로고에 있는 동물이 용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정체를 잘 모르겠다.

영국의 국민차라고들 하는데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복스홀 자동차

영국의 자동차 문화, 운전매너

영국의 자동차 문화는 양보의 문화이다. 

정말 양보를 잘한다. 

영국에서는 쌍라이트를 켜면 양보한다는 뜻이다. 

상향 등을 켰다고 욕하면 안 된다. 

왜 이들이 양보를 잘하는지 생각해 보니까 2가지가 한국과 다르다. 

 

우선 도로가 매우 좁다. 거의 편도 1차선 도로가 많아 양보를 안 하면 운행이 불가할 것이다. 

그래서 모든 차들이 한국처럼 속도를 내서 생생 달릴수 없는 구조이다. 

그러니 어차피 가봐야 빨리도 못가기 때문에 양보를 하는 것 같다. 

 

또 한 가지는 영국의 차에는 썬팅된 유리창이 거의 없다. 

그래서 운전자가 뭐하는지 표정까지 다 보인다. 

양보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상대방 운전자와 눈이 마주치면 대부분 양보해 준다. 

한국처럼 검게 칠해진 유리가 아니라 익명성이 보장이 안되니 자의반 타의반 더 잘 양보하는 것 같다. 

 

그리고 영국은 차선변경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리저리 피해 가며 속도를 높이는 차가 거의 없다. 

사실 길이 좁아 그렇게 할 수도 없다.

다만 고속도로에서는 추월할 때 차선을 바꾸지만 추월 후 금세 추월차선을 양보해 준다. 

저속으로 1차선 물고 가는 운전은 하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 

 

좁은 길이 많아 시골길은 주의해야 한다.

도시내 도로도 좁지만 시골길은 더 좁다

밤에는 가로등도 거의 없다.

반대편에서 대형 트럭들이 생생 달려온다면 초행길의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초보나 초행일 경우 야간 운전은 삼가기를 바란다. 

 

감사의 표시는 가벼운 손인사로 충분, 비상등 점멸 엄금...

 

양보의 표시가 쌍라이트를 깜박이는 것이라고 서두에 말씀드렸다. 

양보를 받았으면 손으로 가볍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 된다.

반대로 내가 양보하고자 하면 쌍라이트를 두번 빠르게 깜박이면 된다.

 

양보시 가벼운 손인사

 

 

영국차는 썬틴이 없어서 손인사만 해도 고맙다는 의사가 명확하게 잘 전달된다. 

한국에서는 비상등을 켜서 고마움을 표시하는데 한국에서와 같이 할 경우

경찰한테 적발되면 비상이 아닌데 비상등을 켰다고 기소된 사례도 있다고 하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럼 모두 영국에서 안전 운전하기를 바란다. 

 

아래 영상은 영국 셰필드 시내와 교외 지역을 직접 운전하면서 찍은 영상이다.

도로에서 신호등, 버스전용차로, 건널목, 라운드어바웃, 우회전 하기 등 초보운전에 도움이 되는 실제 꿀팁이 많으니 직접 영상으로 확인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