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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차 전국 봉쇄 조치 전격 시행

프린세스홀리 2021. 1. 6. 07:44

영국 3차 록다운 실시

 

1월 6일 수요일부터 영국 정부는 3차 국가 봉쇄 조치를 전국에 걸쳐 시행한다.  

일단 시행기간은 6주로 2월 중순까지 이다.

더 이상의 록다운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없을 것이라고 그동안 이야기했었지만 변이바이러스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도 긴급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번 조치의 특징은 전국에 걸쳐 시행된다는 점이다. 

잉글랜드 이외에도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지역도 거의 같은 수준으로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그만큼 급박하고 심각한 상황을 보여준다. 

 

영국 록다운(Lock down)

추진 배경

 

지난 코로나 확진자는 5만 명이 넘으며 그간의 기록을 계속 갈아 치우고 현재는 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작년 봄에 기록한 최고 기록을 40배가 넘게 되는 수치이다. 

병원에서 코로나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최고 병상의 한도도 가득 차서 의료 상황도 여의치 않게 되었다. 

이러한 여건에서 백신의 접종 시간도 생각보다 지체되고 있고 변종바이러스의 확산속도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50~70%가 빨라 더 이상 걷잡을 수 없게 퍼지자 정부가 긴급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긴급 조치 내용

 

  초중고, 대학교 휴교

 

2번째 록다운때는 학교를 정상 운영하였으나 세 번째인 이번 조치는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물론 아이들에게 더 쉽게 감염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예방차원이라고 한다.

대학교도 마찬가지로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되며 고향에서 이동하는것을 금지한다. 

 

 

집에서 지켜야 할 규칙

 

법적으로 허용된 5가지 이외의 사유로 집을 떠날 수 없게 되었다. 

가능한 집에서 머물러야 하는 의무이다. 

 

예외가 인정되는 5가지 사유는, 첫째,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의 일이 있거나. 둘째, 식음료 등 필수품 쇼핑, 셋째 운동하기, 넷째, 치료를 위한 이동, 마지막으로 진료 예약을 위한 이동뿐이다. 

즉, 슈퍼나 약국에 가거나, 의료 지원, 위험회피, 취약자 돌봄 등으로 제한된다. 

 

  사회적 접촉 금지

 

하루에 한번 운동하기 위해 한 명을 야외에서 만나는 것만 허용된다. 

이를 어길경우 경찰은 벌금을 부과하거나 해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상업활동

 

필수가 아닌 모든 상점, 아웃렛, 호텔 등은 모두 문을 닫아야 된다. 

극장, 콘서트홀, 박물관 볼링장 등도 폐쇄해야 한다. 

미용실, 문신, 네일 아트 등도 마찬가지이다. 

레스토랑과 카페, 바, 사교 클럽등도 문을 여는 것이 금지된다. 

 

 

  해외 여행

 

업무와 관련된 필수적인 해외여행만 허용된다.

영국으로 입국하는 경우 72시간 전까지 코로나 진단 음성검사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도착해서도 10일간 격리되어야 한다.

 

  예배, 결혼식 등

 

교회 예배는 허용되나 6명 이내에서 사회적 거리를 지켜야 되며, 결혼식도 최대 6명만 허용된다. 

다만, 장례식은 30명까지 허용된다. 

 

언제까지 유지되나?

 

앞서 말했듯이 일단 6주간 시행된다. 

정부는 그때까지 1,300만 명의 최일선 노동자와 취약계층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을 통해 위험성이 줄어들면 봉쇄조치 해제나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사회적 규율이 잘 지켜지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 3차 록다운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