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고등학교(Secondary School) 인종차별 대처방법

학교내 인종차별 대처방법

 

아이들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 다니면 학교에서 인종차별을 당하지 않을까 매우 걱정이 된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학교에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학교에 다니니 이런 문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뉴스에 나온다.

영국의 학교도 마찬가지이나 이들 국가보다는 인종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심할 수도 있다. 

외부 소식을 들어보면 영국이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학교에서 인종차별이나 놀림을 당했을 때 대처했던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학교에서 인종차별이나 놀리는 사례

 

영어를 잘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에 가게되면 아무래도 다른 아이들이 놀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동양인이 별로 없는 학교는 더욱 그렇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에도 동양인이 별로 없어서 다른 아이들이 신기해했었다. 

 

 1. 수업시간에 왕따시키기

 

수업시간에 자기들끼리 대화하면서 놀리는 경우가 있다. 

영어를 잘 못하면 알아듣기 어려워서 더욱 그런다고 한다. 

또한 남의 자리에 침범하면서 자리를 안 비켜 주는 경우도 있다

 

 2. 체육시간에 괴롭히기

 

체육시간에 아무런 이유 없이 싸우자고 하는 애들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자기 무리에서 강함을 보여주고자 하는 행동인 듯하다.

선생님께 말해도 주의만 주고 아무것도 안 하니 스스로 잘 대처해야 한다. 

 

 3. 욕하면서 괴롭히기

 

쉬는 시간에 시비 걸면서 욕하고 소리 지르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잘 알아듣지 못하지만 욕하는 것은 당연히 느낌으로도 알 수 있다. 

집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매우 화가 나지만 외국이니 어찌할 바를 모를 경우가 많았다. 

 

 4. 점심시간 먹던 음식 던지기

 

점심시간에 아이들끼리 음식을 먹다 던지는 놀이를 한다고 한다. 

괴롭히는 아이가 있으면 주로 타깃이 된다. 

 

인종차별 대처방법

 

1. 해야 할 말을 우선 외우게 시킨다.

 

우선 아이들에게 명확하게 해야할 말을 주입시켜야 한다. 

예를 들면 '너의 말은 인종차별이다.' '계속 이야기하면 선생님께 이야기하겠다' 

영어가 익숙지 않아도 이 정도 말은 외워서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2.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영국은 담임선생님 제도가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책인지는 선생님이 없지만 학년 책임자 선생님에게 라도 말해야 한다.

그러면 해당 학생을 불러 주의를 준다. 

벌점 제도가 있기 때문에 벌점이 쌓이면 집에 돌려보내거나 학부모를 소환하기도 한다. 

 

 

3. 상대가 하는 말을 즉시 적어서 기록해 놓는다. 

 

이 방법은 그나마 매우 효과가 좋다.

왜냐하면 영어를 못해도 들었던 말을 한글이라도 적어놓은 것은 나중에 필요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싸우다가 교장실까지 가게 되었는데 그때 놀렸던 학생들이 했던 이야기를 교장선생님께 정확히 전달했다고 한다. 

싸울 때 상대방이 했던 욕 등을 손등에 즉시 볼펜으로 적어놓고 교장선생님 앞에서 읽어 주었기 때문에 

욕한 적 없다는 상대방 애들의 변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그 애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사과하고 벌점을 받았다고 한다. 

 

4. 상대가 때릴 경우...

 

영국도 애들이 장난이라고 하면서 때리거나 발로 차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방법이 고민되지만 

이성적으로는 생각한다면 선생님께 이야기하는 방법밖에 없다. 큰 도움도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똑같이 대응하면서 반응해 주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다. 그래야 함부로 못 건든다. 

영국에서 학교폭력은 어떤처별 수위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이겨내야 하는 것은 아이들 몫

 

이런저런 사례를 들어봤지만 대부분 소소한 다툼이고 심각한 경우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도 백인보다는 주로 다른 유색인종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여기서 인정 차별 의도는 전혀 없다. 현실이 그렇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부모로서 걱정이 되겠지만 아이들 스스로 이겨내야 할 상황이다.

부모 니들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면 친구들이 서로 도와주기도 하니 초기에만 잘 적응하면 된다. 

유학생활하는 학생들 모두 어려움을 이겨내고 잘 성장해 내기를 바란다. 

 

 

아래 영상에서 실제 경험내용을 참고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