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학 왔는데 하루종일 한국어만 쓴다면? 영어는? 유학가서 학교도 다니고 원어민 친구들도 사귀고 외국문화도 체험해 보는 게 유학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이다. 하지만 지금은 유학간 사람들 대부분 집에 갇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외국사람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만 24시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유학 가서 한국어만 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고 이런 당황스러운 사태는 앞으로 당분간 더 지속될 듯하다. 솔직히 영국의 심각한 상황을 볼 때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우리 아이들 셋은 영국 세컨더리(한국의 중고등학교) 스쿨에 다니다가 3개월 만에 자퇴를 했다.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지만 복도에서만 의무이고 교실에서는 30여명의 아이들이 마스크를 끼지 않는다. 더욱이 매주 코로나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