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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

프린세스홀리 2020. 12. 17. 19:09

영국의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이란

 

영국은 크리스마스 1달 전부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지역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즐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일종의 임시 전통시장이 열렸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의 전통시장 거리가 시내 중심가에 한 달 정도 계속 생기는 것이다. 

 

 

이때는 시가 운영하는 주차장도 일요일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한 달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 심각성이 최고 단계인 상황에서 과연 누가 돌아다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런던의 크리스마스트리와 마켓은 매우 화려하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로 가보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지역마다 열리는 크리스 마켓도 아쉬운 데로 즐길만하다. 

물론 여기에 올리는 사진은 지난해 코로나 이전 사진이다.

 

어떤 상점들이 있나

 

세계 각국의 먹거리가 다양하다. 

 

맥주와 음식을 파는 펍이 행사장 가운데 자리 잡는다.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상점들도 많이 입점한다. 

독일, 터키, 스위스, 프랑스 등 여러 나라의 음식을 길거리 음식으로 만들어 판다. 

그리고 특이한 간식거리도 다양한데 수제 빵부터 국수, 햄버거 등등이 있다. 

정확히는 어느 나라 음식인지 모르겠지만 '고수'가 들어간 음식만 빼면 모두 먹을만하다. 

고수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먹는데 여기에서도 흔하게 사용된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화장품 냄새가 나서 먹기가 어렵다.

 

 

볼거리로 공연과 전시장도 있다.

 

작년에는 자전거 묘기를 한참 구경한 적이 있다.

자전거를 타고 인공 구조물을 건너 다니는 묘기였는데 아슬아슬하게 잘 다닌다. 

공연 이외에도 각종 장식품, 장신구, 레고놀이 등 아이들과 어른들까지 관심 가질 만한 것도 많았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잘 꾸며진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있다. 

 

 

즐길거리는 단연 관광용 대전차이다. 

 

런던아이의 축소판이라고 하면 약간 과장이고 놀이공원에서 타는 관람용 회전 기구라고 보면 된다.

영국은 런던 이외에 고층빌딩이 거의 없어서 5층 높이만 올라가도 전 도시가 시원하게 잘 보인다. 

이 관광용 대전차가 5층 높이까지 사람들을 올려준다. 

비용도 꽤 나갔던 거 같았는데 3바퀴쯤 돌려주고 내려야 하는 것이 좀 아쉽다.

 

 

전년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러 해외에서 관광객들도 많이 영국을 찾는다고 하는데

금년의 크리스마스는 매우 우울할 것 같다. 

유럽 곳곳에서 격리 정챙을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무척 많다.

올해는 작년 사진을 보면 아쉬움을 달래 본다.  

 

대전차 위에서 보이는 셰필드 야경

영상으로 더 실감나게 영국의 크리스마스 확인해 보실래요?

 

영국 크리스마스 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