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확진자 대폭 늘어나
백신 접종 시작..
지난 12월 7일부터 영국은 코로나 백신을 맞게 되면서 전 국민이 기쁜 소식으로 들떴었다.
조만간 코로나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늦어도 내년 4월이면 전국민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총리는 내년 여름휴가는 예년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럽에서 여름휴가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대개 한두 달 정도 되고 많은 사람들이 세계여행을 한다.
이때 유럽지역의 날씨는 한해중 가장 좋을 때기 때문에 정말 많이들 돌아다닌다.
우리나라 1주일정도 가는 휴가랑은 차원이 다르고 이때 휴가를 위해 1년 일한다는 게 이해가 된다.
그런 의미가 있는 휴가를 되돌려 준다고 하니 기대가 컷다.
하지만 새로운 변수가 나타났다.
작게는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주사 맞고 15분 이상 지켜봐야 하는 의무가 병원에 생겼고
이로 인해 백신 접종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서 백실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크게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대폭 확산이유는 변종 코로나
런던과 남부 영국 지역, 웨일스 지역에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바이러스는 특히 젊은 사람들한테 더욱 잘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보다 빠르게 퍼지고 지배적인 변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하루 확진자 3만을 넘었던 숫자가 지난달 줄어들다가 다시 3만을 넘게 되었다.
한국의 하루 확진자가 천명 가까이 와서 전 국민이 걱정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정말로 엄청난 숫자이다.
이런 확산에는 최근 크리스마스 휴가를 허용한 것도 어는 정도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젊은이들의 파티와 모임이 늘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봉쇄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규제를 완화했었지만
어제 영국 정부는 코로나 확산 지역에 이동과 모임 제한을 대폭 강화하였다. (Tier4)
2주 동안 1600만 명의 주민이 가장 강력한 봉쇄 대상지역에 포함되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스코틀랜드 등 다른 지역 간 여행도 금지되었다.
외부지역에서 방문도 금지되었다.

런던 대 탈출 까지
어젯밤 많은 런던 사람들이 봉쇄가 강화되기 전 런던을 탈출하였다.
무증상 감염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 런던을 탈출했고
이로 인해 변종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이들이 만나는 가족은 그들의 부모일 것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다.

앞으로 영향
영국 보건부 장관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통제불능이라고 말하며,
전 국민이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더 강력한 제한을 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변종이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전영 되는 과정이
얼마나 쉽게 되는지에 대해 과학적 증거를 제시받았을 때 매우 끔찍했으며
총리는 어제 매우 빠르고 단호하게 봉쇄를 결정했습니다."
Tier4(강력한 봉쇄 수준)에서는 모든 사람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행동해야 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 모두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국인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얼마나 기다리고 즐기는지를 생각한다면
정부의 이러한 결정이 매우 힘들었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약간 느슨해진 우리 마음을 다시 다잡야햐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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