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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변종코로나 전국 확산 우려. 자가격리 강화

프린세스홀리 2020. 12. 22. 08:21

영국에 변종 코로나 전국 확산 추세, 자가격리 강화

 

크리스마스 악몽이 영국에...

 

런던에 살고 있지 않거나 현지 사정의 파악이 어려운 사람들은

요즘 영국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사실 최근 영국은 다시 코로나 위협으로 심각한 상황이 되고 있다.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서 변종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최고 강화된 봉쇄조치가 내려졌다.

불과 몇주전만 해도 백신 맞고 내년 여름이면 이 상황이 끝날 줄 알았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변화이다.

 

이젠 크리스마스 가족모임조차 조심스러워 해야하고

서로 다른 지역 간 여행도 금지되어 간다. 

조만간 런던과 남동부 지역 이외의 다른 지역도 4단계의 강화된 조치가 확산될 거라 한다. 

 

현재 Tier 1-4 현황

런던 현재 상황

한국의 뉴스에서 영국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계속 나오나 보다 

친척들이 계속 전화해서 괜찮은지 안부를 묻는다. 

처음엔 난 괜찮은데 갑자기 왜들 이러지 하고 의아해했다. 

 

런던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해서 물어보았더니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대학생들도 방학을 맞아 크리스마스 파티와 휴가를 보낼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봉쇄조치로 인해 봉쇄 전날 많은 학생들이 런던을 탈출했다고 한다. 

마트 이외에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라고도 한다. 

 

런던 옥스포드 거리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특징

이번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은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고 한다.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약 71% 더 잘 전염된다고 한다. 

다행히 더 심각한 증상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나 어린이들도 감염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기존 영국의 초중고 학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된 아이들이 속출함에도 계속 학교 문을 열었었다.  

그 이유는 어린이는 코로나에 잘 안 걸린다는 이유와 걸리더라도 독감 수준으로 지나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바이러스는 어린이에게도 쉽게 감염된다고 한다. 

그래서 총리도 1월 개학 후 학교를 폐쇄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학교에서 마스크 조차 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언가 조치가 필요할 듯하다.

 

전국 확산 우려 - 자가격리 의무화

현지 뉴스에 계속 나오는 경고이다. 

봉쇄조치에 앞서 런던을 탈출한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노인분들과 접촉할 경우 변종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이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전국적인 봉쇄조치 확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봉쇄조치 구역과 웨일스 지역에서 여행 온 사람들은 자가격리가 의무화된다고 한다.

 

여러 곳에서 경고신호 계속

현재 심각한 지역인 런던과 마동부 지역은 검사 키트가 부족해 예약도 안되고 가장 가까운 검사소까지 가려면 30마일 이상을 가야 한다고 한다. 

세계 보건기구(WHO)조차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경보를 발령했다. 

어제는 다시 하루 확진자가 35000명 이상을 찍었다. 

 

 

200만 명 이상이 누적 확진자이고 67천 명 이상이 사망하였다. 

영국 인구가 6700만 명 정도이니 심각성을 이해할 것이다. 

 

2020.12.2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