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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경제살리기 현금지원 쏜다

프린세스홀리 2020. 12. 6. 02:45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게 현금을 팍팍

영국에서 살면서 특이한 점은 중소도시에는 생각보다 자영업자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한집 걸러 하나씩 상가가 있는데 여기는 주거지 내에는 거의 상가가 없고 동네의 극히 일부만 슈퍼 같은 상가들이 조금씩 모여 있는 점이다.  

 

여건이 이러니 한가지 궁금한 점은 이들은 과연 무엇으로 생계수단을 삼고 사는 것 일가 궁금해진다. 한국보다 자영업 비중이 낮은데 그럼 회사에 다니는지? 중소도시에는 회사도 별로 없고 평균 임금이 200만 원이 조금 넘는다는데 어떻게 사는 것일까? 

 

코로나 없던 시절

 

직장인들에게 최대 월 375만원씩 지원

 

각설하고 영국의 코로나 확산은 정말 심각하고 이로 인해 경제적 피해도 크다고 한다. 2차에 걸친 락다운으로 직장인들이 강제로 휴업을 해야 했다. 그때마다 영국 정부는 최대 월급의 80%까지 보전해 주었고 지금도 그렇다. 

코로나바이러스 일자리 유지 정책(CJRS)에 의하고 있는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견습생을 포함한 직원을 코로나로 인해 해고해야 할 상황인 사업체에게 직원 급여의 일부를 한 달에 최대 £2,500(약 약375만원/임금의 80%)까지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정책은 1031일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두 번째 록다운을 발표한 후 내년 3 31 일까지 연장되었다. 해당기간 동안 직원은 돈을 벌거나 고용주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할 수 없다

이돈받고 집에 격리하고 있어야 하는데 평소처럼 놀러 다니니 코로나가 쉽게 퍼지나 보다.

 

지역별로 필요시 봉쇄를 할 경우 일주일 이상 문을 닫으면 해당 직원에게 최대 정상적인 급여의의 2/3를 지불하는는데 한도는 월 £2,100까지이다.  이경우도 약 300만 원 정도이다.

 

 

자영업자들에게는 최대 1,120만 원까지 지원 (3개월 이익 기준) 

 

코로나로 가장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단연코 자영업자들일 것이다. 자영업소득지원제도(SEISS)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이다.

 

첫번째 교부금은 3개월 평균 월 거래 이익의 80% 한도로 최대 £7,500까지 지원하였다.(207. 13일까지)

두번째 교부금은 3개월 평균 월 거래 이익의 70% 한도록 최대 6,570파운드로 지급하였다.(2010. 19일 마감).

지금은 세번째로 11월부터 내1월까지이며 3개월 동안 평균 거래 이익의 80%7,500파운드의 한도까지 지급한다. 

최종 교부금은 20212월부터 20214월까지이지만 아직 한도는 미정이다. 

 

이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5만 파운드 이하의 거래이익(trading profits) 이하여야 하고, 자영업자로의 소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되갚을 필요가 없는 보조금이며, 2018-19년에는 세금 신고서가 있어야 하며, 금년과 내년까지 계속 영업을 하여야 한다. 먹튀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식당, 펍, 숙박업소 등은 피해가 큰 업종은 특별 지원

 

영국은 3단계 경보 수준(보통-1단계, 높음-2단계, 매우높음-3단계)을 운영하고 있는데 2단계일 경우 보통 문을 강제로 닫지는 않지만 코로나로 인해 매출 감소가 심각하게 나타나는 업종이 있다. 유흥과 레저 사업이 그렇다. 

이들 업종은 폐쇄할 필요는 없지만 사실상 폐쇄와 다름없기 때문에 2단계 위험지역의 기업에게는 보조금을 지원한다...

 

- £ 15,000 미만의 과세 평가 재산이 있는 경우 월 £ 934 (약 150만원)

- £ 15,000 이상 51,000 이하의 과세평가 재산이 있는 경우 월 £ 1,400 (약 220만원)

- £ 51,000 이상의 과세평가 재산이 있는 경우 월 £ 2,100 (약 315만원)

 

펍 내부

코로나 극복이 경제회복의 지름길...

영국의 국민들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다. IMF는 금년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6.5%를 전망했다. 영국에 사는 외국인은 이 와중에 브렉시트와 코로나로 더욱 어수선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빨리 백신을 맞고 노멀 사회로 돌아가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