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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셰필드(Sheffield) 한국의날 행사

프린세스홀리 2020. 12. 7. 04:54

셰필드 한국의날(KOREA DAY IN SHEFFILD) 공연

한국의 날 공연은...

영국 셰필드 지역은 영국 내에서 5~6위 정도 하는 곳으로 인구는 60만 명 정도이며 세계적인 대학도시이다.

도심 가운데 셰필드대학교는 한국학과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

 

매년 셰필드대학 한국학과와 한국문화원에서는 3월쯤에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의 문화를 영국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금년 3월에 3회째 행사를 가졌다.

장소는 셰필드 학생회관 옆에 있는 옥타곤 홀이다.

 

공연이 1인당 약 5파운드의 유료행사이었으며, 과연 돈을 내고 많은 사람들이 올까 생각했지만 행사장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러 왔었다. 

 

이번 포스트는 글보다는 사진으로 현장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전달했으면 한다.

 

 

BTS, Black Pink 커버 댄스로 공연 열기 활활

 

무대 홀 천정에 대형 태극기가 게양되었고 외국인들의 태권도 공연으로 무대가 시작되었다. 셰필드 태권도 학원에서 차여한 듯한데 참여한 아이들이 매우 귀여웠다. 이어서 셰필드대학교 k-pop동아리의 k-pop 공연이 30분간 이어졌다. 매우 열정적인 공연으로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국악연주, 태평무, 경기민요로 한국의 흥을 한번 더...

 

메인 공연으로 신라 앙상블의 전통 국악 연주와 전통춤에 대한 공연이 있었다. 국악 악기 합주와 전통 춤과의 협연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와 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어서 박정숙 무용단의 공연이 이어졌는데 박정숙 단장의 한국 전통 '태평무' 시연과 이송현의 '아름다운 나라' 노래 그리고 경기민요 메들리 공연이 있었다. 

 

박정숙무용단장 태평무

 

마지막으로 K-POP 커버 노래와 춤 경연대회가 이어졌는데 노래2팀, 솔로댄스 3팀, 그룹 댄스 3팀이 참여하였다. 

12시 30분에 시작해서 오후 4시에 공연은 성황리에 잘 마쳤다.  

 

부대행사

공연 메인무대 이외에 각종 한국문화와 한국음식, 한국과자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만들어졌다.

한국문화로는 붓글씨 명언 써주기, 한복 입어보기, 한국 공예품 전시 등이 있었고 잡채, 김치, 오뎅, 김밥,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도 사 먹을 수 있었다. 한국 간식거리로 초코파이를 비롯해 과자, 사탕, 초콜릿, 음료수 등도 팔았다. 오랜만에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날이었다.

 

 

외국인 반응

외국인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객석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고 특히 kpop 댄스 경연 시 축제의 열기로 옥타곤 홀이 가득 찼다. 한국음식은 행사 중간에 거의 다 팔려 나갔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상 등에 관심을 보였고 함께 사진 찍는 시간도 가졌다. 

 

성황리의 한국의날 행사,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세요...

 

 

마치며~ 내년 행사는...

이날 행사는 셰필드 한국학과 학생과 자원봉사자들로 진행이 되었고 봉사자와 공연 참가자에게는 한국식 도시락이 제공되었다. 셰필드 한식 맛집 '요끼'에서 제공한 것으로 김치, 나물, 치킨, 돼지불고기 도시락이었다.

역시 한국음식은 너무 맛있다.

 

요끼(yoki) 도시락

 

내년에도 3월쯤에 4회 한국의날 행사가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꼭 개최되어 작은 도시에도 한국의 문화와 음식, 음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